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해 날씨가 안좋은건지
주말인데 하루죙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그냥 집에서 쉬려고 했지만
오후 5시가 넘어가니 바람도 많이 사그라들었고
비도 내리지 않아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에서 용순가재골수제비라는 음식점이 떠서
방문을 하기위해 나왔습니다.
거기에다가 최근에 맛있는녀석들에 나와서 그런지
전화를 하자마자 사장님이 엄청 바쁜듯 시큰둥하게 전화응대를 한뒤에 끊었습니다.
방문을 했지만
날이 안좋아서 그런지
수락산에 등산객은 거의 없어서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등산객 많은 날에는 항상 만석이라고 하니
통화를 한 뒤에 방문하는걸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번호 02-939-6778
영업시간 11:00~22:00
가게는 1층과2층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가족단위가 많은거라고 예상 했지만
커플 단위 방문객이 훨씬 많았던거 같습니다.
가게는 오래된 매장같았으며
그렇게 청결하게 관리가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테이블의 음식물찌꺼기라던지 벽지에 있는 먼지덩어리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위생상태가 좋지않았고
좋은 표현으로 하면 가게가 연륜이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는 수제비입니다.
금액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다보니
수제비[곱빼기]와 파전을 주문 했습니다.
주문을 하니 개떡 이라는 걸 줬습니다.
인원수에 맞춰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음....
맛은 드럽게 없습니다.
엄청 딱딱했으며, 무[無]맛이였습니다..
찜통은 바라지 않지만
전자레인지에라도 돌려줬으면 괜찮았을텐데... ㅎㅎ
개떡이 뭔지 찾아보았는데
옛날에 어려운 시절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은 떡이라고 합니다..
재료도 정말 간단 했기에..
저희가 먹기에는 성에 차지 않은거 같습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이런 개떡같은거'
.
.
.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였습니다.
파전은 정말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수제비는 중간매운맛을 시켰지만 색깔이 그렇게 빨갛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수제비는 해물수제비입니다.
저희는 중간매운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식사를 했지만 그렇게 맵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제비 반죽이 그렇게 좋지않다고 해야하나..
밀가루의 맛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겟지만 수제비의 간이 배어있지 않았습니다.
파전의 맛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밀가루가 거의 들어가 있지 않고
파도 굉장히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 딱
괜찮을거 같습니다.
용순가재골수제비는
맛있는 녀석들에 나와서 젊은층의 유입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줄을 기다리면서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문하기전에 수제비보다 칼국수가 더 괜찮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수제비를 시킨걸 후회했습니다...
파전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기름기가 조금 많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훌륭했습니다.
이만, 수락산맛집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맛집투어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방촌맛집 [ 라이너스바베큐 해방촌점] 해방촌점vs이태원점 차이! (0) | 2019.10.01 |
---|---|
쌍문동 파스타 [ 리얼 파스타 ] 쌍리단길 방문 후기! (0) | 2019.09.30 |
명륜진사갈비 [수유본점 방문기] (1) | 2019.09.19 |
압구정 데이트 코스 [할라고] 옛 명성은 어디로.... (0) | 2019.09.09 |
대학로 초밥 '은행골' 방문기 (0) | 2019.09.07 |
댓글